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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사장,라이트하우스 파트너스는 펀드를 보유하고 있습니까? 문건 보도에 황당하다는 반응…경영 방향과도 달라"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KBS가 '우파 중심 기용' 등의 내용이 담긴 대외비 문건 내용에 따라 회사를 경영해왔다는 MBC '탐사보도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의 보도가 명백한 허위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KBS는 2일 보도자료를 내 "근거 없는 내용을 보도한 '스트레이트' 제작진과 괴문서를 작성하고 배포한 성명 불상자(누군지 확인되지 않은 사람)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BS는 "'스트레이트'는 괴문서가 박민 사장에게 작년 10월쯤 전달됐다고 보도했으나 문서에 언급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등 주요 내용은 이미 박 사장이 작년 9월 25일 KBS 사장에 지원하며 이사회에 제출한 경영계획서에 언급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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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건 내용 중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임명동의제 없이 5개 주요 국장을 임명한다'는 부분이나 '2TV를 민영화한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KBS는 "교섭대표 노조에 단체협약 보충 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요청하는 등 성실히 교섭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TV는 올해 1월 4년 유효기간의 재허가를 받았으며 민영화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KBS 관계자는 "모든 임원을 상대로 확인해봤는데 문건을 작성하거나 배포하거나 회람한 사람이 없었다"며 "박 사장이 '스트레이트' 보도를 보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31일 "KBS의 변화 시나리오가 담긴 대외비 문건을 입수했다"며 "우파 중심 인사로 조직을 장학하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문건 내용에 위법 소지가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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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4/02 16: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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